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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이티이엔지, IBKS제14호스팩과 합병 추진…12월 이전상장
입력 : 2021-10-07 오후 12:24:0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코넥스 상장기업인 에스에이티이엔지(이하 SAT)가 IBKS제1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이달 22일이며 합병비율은 1대 4.8440000, 합병신주상장(예정)일은 12월9일이다. 
 
소진석 SAT 대표이사. 사진/에스에이티이엔지
SAT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본딩설비(Bonding System) △세정기(Pad Cleaner) △압흔검사기(AOI) △도포기(Dispenser) 등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에 적용되는 제조장비 대부분을 제품군으로 보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생산 수율을 결정하는 요인 중 90% 이상이 제조장비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장비의 성능이 패널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전할수록 제조장비의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공정은 전공정-셀공정-모듈공정-검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모듈공정의 장비들은 고급기술이 필요한데, SAT를 비롯한 일본 A사, 국내 B사, C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SAT는 고객사와 검토 초기  단계부터 모듈 공정 전체에 대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술력과을 보유해 고객사가 통합 수주를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커스터마이징 된 통합 수주를 받게 되면 가동률 향상, 불량률 감소, AS 효율 등 설비라인 전체 안정화 향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SAT는 LG디스플레이, 팍스콘, 샤프 등 전 세계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09년 70인치 대형라인 설비 수주를 시작으로 최대 128인치 모듈 라인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제작 경험과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라인 수주 경력은 국내에서 유일해 대형 모듈 라인 장비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OLED 핵심 기술인 고정밀 사이드 본딩 기술 역시 세계적으로 SAT와 국내 한 대형사만 확보하고 있는 기술이다.
 
SAT는 자회사 ‘에코케미칼’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진출 중이다. 에코케미칼은 지난 2019년 SAT의 배터리 소재 사업부문의 전문화 및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분할하였으며, 이차전지의 안정성에 반드시 필요한 바인더와 분리막 첨가제를 개발했다. 
 
SAT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6% 증가한 247억5000만원, 영업이익 흑자 전환해 21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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