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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웍스, 일본 협업툴 시장 5년 연속 1위
글로벌 고객기업 25만 돌파…1년새 두 배 이상 증가
입력 : 2021-10-12 오전 10:21:5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가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고객기업도 1년 새에 두 배 이상 늘어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시장조사기관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의 최근 조사를 인용, 라인웍스의 일본 내 매출 점유율이 전년대비 3%포인트 증가한 3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 업체와의 매출 격차가 4%포인트 수준으로 더 벌어지며 5년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이다. ID 점유율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포인트 증가한 43.1%를 기록, 마찬가지로 안정적 1위를 달성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네이버웍스는 빠르고 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자평했다. 
 
일본에서는 '라인웍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네이버웍스는 일본의 국민메신저로 불리는 라인과 유사해 사용이 쉽고 라인과의 호환성으로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내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해왔다. 특히 작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근무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업의 이용 확대와 기존 고객기업의 전사적 도입 확장 등으로 이용 ID수가 확대되며 매출을 견인했다. 
 
네이버웍스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영상통화, 설문조사 기능 등을 확충하고 업종에 특화된 툴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연계 가능한 툴은 110개 이상에 이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 가입 유료 ID수가 연내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기업의 이용 ID 수 확대와 더불어 건설업, 의료, 복지 등 분야의 신규 도입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네이버웍스는 서비스 기획·개발이나 외부 서비스 연계 등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건설 및 토목 생산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포토럭션’ 등 건설업에 특화된 솔루션과의 연계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기업 고객이 9월 말 기준 25만을 돌파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는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 범위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고객사 수는 지난해 10만에서 올해 1분기에 20만을 넘겼고 9월 말 기준으로는 25만을 돌파했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협업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네이버웍스는 국내에서도 초기 개척자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 라인웍스라는 무료 버전을 처음 선보였고 2016년 10월부터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라인보다 네이버가 더 친숙한 국내 환경을 고려, 네이버웍스로 리브랜딩을 통해 B2B 시장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V3.2 정기 업데이트로 총 60여개의 기능을 개선하며 비대면 업무지원을 더욱 확대했다. 이밖에도 △네이버웍스 △기업 정보 및 관리 시스템 '워크플레이스' △기업용 파일 공유 특화 서비스 '워크박스'를 하나로 통합한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 워크' 버티컬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네이버 클라우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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