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나노스(151910)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시료를 공급하기 위한 시험 생산에 돌입한다.
나노스는
셀리버리(268600)의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임상시험 2상을 위한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iCP-NI는 국내 생물안전등급(Biosafety Level, BSL) 3등급 국가공인기관에서 햄스터 모델 대상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실험에서 바이러스 수는 최대 94.5% 감소했다.
또한 면역폭풍을 일으켜 위중증 및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인 인터루킨(IL)-17과 티엔에프-알파(TNF-α)가 약 70% 감소했으며 인터루킨(IL)-6도 45%의 감소 수치를 기록했다.
나노스는 iCP-NI 임상 2상 시료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코든파마 생산시설에서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셀리버리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나노스와의 위탁개발생산(CDMO)도 전망된다. 이와 관련, 최근 나노스는 미국 현지에 나노스바이오텍을 설립하고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나노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 굴지의 바이오제약 회사를 비롯해 중소 바이오 벤처로부터 mRNA 코로나19 백신 관련 지질나노입자(LNP)와 각종 펩타이드 약물의 CDMO 의뢰를 받고 있다"라며 "조만간 의미 있는 결과는 물론 실적 면에서도 가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