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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녹스, 자회사 지분가치 재평가 기대…강세
입력 : 2021-11-01 오전 9:35:5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이녹스(088390)가 자화사 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이녹스는 전거래일 대비 5.26%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리서치알음은 이녹스의 자회사인 티알에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긍적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이녹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음극재 원료인 실리콘 파우더를 생산할 수 있는 티알에스의 지분 67.3%를 보유하고 있다. 티알에스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실리콘 파우더 600nm까지 미세화에 성공했다.
 
2차전지 핵심 4대 요소(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중 하나인 음극재, 양극재와 함께 전류 생성 의 화두는 배터리 고용량화와 충전시간 단축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흑연이 주 원료였으나 실리콘을 첨가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론적으로 실리콘 소재가 흑연 탄소 보다 전자를 약 10배 더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티알에스는 글로벌 2차전지 생산업체이자 테슬라를 고객사로 둔 P사 향 샘플 테스트 물량을 곧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도부터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고객사 한 곳과 P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실리콘 파우더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티알에스 실리콘 파우더 생산량은 2분기 기준 원 30t에서 내년도 최대 월 300t 규모로 10배 확대될 전망”이라며 “일반적으로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증설은 사전적인 물량 확보 후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티알에스 역시 최소 공급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의 연결 종속회사 알톤스포츠(지분율 46.6%) 역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서 이녹스의 자회사 보유 지분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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