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예탁원, 증권사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 지원 서비스 구축 완료
입력 : 2021-11-15 오전 9:52:29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0개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이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구축은 20개 증권사와 공동으로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를 위한 혁신 금융서비스 신청(지난 10월)이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으로 지정됨에 따라 발맞춰 진행된 사안이다.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지원 서비스 흐름도
이에 따라 투자자는 20개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구축 일정 등에 따라 원하는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투자자는 다양한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할 수 있게돼 분산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증권사 서비스 경쟁에 따른 다양한 금융서비스 등 부가적인 혜택이 기대된다.
 
관련 서비스는 증권사가 투자자의 소수단위 주문을 취합 후 온주화해 매매 후 결제 지시하고, 자기 및 투자자 보유 소수 단위 내역을 투자자 계좌부에 기재하게 된다. 예컨대 투자자가 주문한 APPLE 2.7주에 증권사 자기재산 0.3주를 합한 총 3주를 예탁결제원에 결제를 요청하면 예탁결제원은 3주를 결제·보관 처리하고 관리한다.
 
예탁원은 예탁자계좌부(투자자분)에 '소수단위 전용 예탁계좌'를 신설해 해당 주식을 온주 단위로 결제·보관·권리 행사를 관리한다. 예탁원은 소수단위 전용 예탁계좌를 관리하고 감독당국이 요청할 경우 같은 계좌내의 투자자분 및 증권사 자기분 보유 현황을 보고한다.
 
예탁원은 배당금 등 주요 경제적 권리를 온주와 동일하게 각 증권사에게 보유비율(온주단위)에 따라 비례적으로 지급하고, 의결권 등 투자자 의사결정이 필요한 권리행사의 지원 여부는 증권사가 투자자 약관을 통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예탁원은 현재 관련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각 증권사의 요청에 따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각 증권사(20개사)는 서비스 준비 단계에 따라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최성남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