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후 대학 입시 전형이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볼 수 있었던 수능과는 달리 대학별 고사는 올해에도 비대면 전형을 제외하고는 응시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확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1~17일 고등학교 이하 학생 확진자는 2312명이다. 전체 인구 확산세가 유지됨에 따라, 학생 감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접촉을 최대한 줄일 것을 당부했다. 입시교육기관 비상교육의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이날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학원 논술 수업이 인터넷 강의로 이뤄지는 게 좋겠으나 그럴 수 없는 환경"이라며 "대학별 고사라든지, 대학별 고사 공부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단속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수능 수험생 행사에 최대한 가지 말고, 수험생끼리 식사도 최소화시키는 수 밖에 없다"며 "가족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개인이 주의하는 수 밖에 없다"며 "집에서 혼자 학습하는 방안도 강구해보라"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시험장을 제외하고는 동선을 최소화하는 게 개별 수험생이 일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 성신여자대학교 202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체육관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입실하기 전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