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 발행 2.5조…전월비 22.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카카오페이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에 지난 10월 한달 간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9조1507억원으로 전월 대비 4736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총 2조4852억원(17건)으로, 유상증자 감소에도 카카오페이의 대규모 IPO(1조5300억원)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22.1% 확대됐다. IPO는 2조919억원(11건)으로, 유상증자는 3933억원(6건)으로 집계됐다.

 

10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6조6655억원으로 전월 대비 5.3%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총 3조2020억원(41건)으로 전월 대비 35.3% 감소했다. 만기별로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 중이며, 10월 들어 시설자금이 줄고 운영·차환자금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종류별로 금융채 발행규모가 12조790억원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했으며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845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0조2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084억원(0.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감소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아울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39조40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CP는 총 44조1202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22.2% 증가했으며, 단기사채는 총 95조2887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 CP와 단기사채의 잔액은 각각 3.9%, 11.3%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