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소비자심리, '석달 연속' 상승…백신접종·일상회복 기대감
11월 소비자심리 107.6…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
입력 : 2021-11-2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고 이달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지난달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와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낮으면 그 반대다.
 
CCSI는 올해 6월 110.3으로 6개월째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7월 7.1포인트 하락하며 103.2를 기록한 후 8월(102.5)에도 0.7포인트 하락했다. 이후 9월 103.8로 1.3%포인트 상승 반전한 후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잇게 됐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 중 생활형편지수를 제외한 5개 지표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가계수입전망지수는 전월비 보합이었다.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97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5로 3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1으로 1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전월비 보합이었다.
 
한편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오른 138을 기록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예고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국 주택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가계 대출 규제 등 요인으로 전월 대비 9포인트 하락한 116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물가인식은 2.7%로 전월보다 0.3%상승했다. 또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0.3%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용윤신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