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울 잇는 8호선 '남위례역' 18일 개통

잠실 15분, 강남 30분 소요 예상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성남과 서울을 잇는 8호선 ‘남위례역’이 오는 18일 개통한다. 남위례역에서 잠실(8호선 잠실역)까지는 환승 없이 약 15분, 강남(8→2호선 환승)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18일 첫차부터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위치)의 운영을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위례역은 기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위치했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8호선의 유일한 지상역으로 복선이자 상대식 승강장 구조다.

 

남위례역의 전동차 행선지는 기존 8호선과 동일하게 암사행·모란행으로 나뉘며, 배차간격도 동일하다. 평일 기준 오전 7~9시·오후 6~8시는 5~6분, 이 외 시간대는 8~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남위례역은 4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다.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비용을 부담하고 운영사인 공사가 건설 사업을 시행해 2020년 초 착공한 후 올해 말 준공했다.

 

또 남위례역은 2008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철도 관련 대책이기도 하다. 향후 서울시 경전철 사업계획 중 하나로 지어지는 경전철 위례선과의 환승역으로도 예정돼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향후 개발이 예정된 성남복정공공주택지구 및 인근 경기도 성남시·하남시 거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개통하는 8호선 남위례역 외부 전경. 사진/서울교통공사

 

윤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