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디케이티(290550)가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 뿐만 아니라 전기차 수혜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찬홍 메리츠증권 차장은 13일 토마토TV '토마토랜드' 프로그램의 'UP&DOWN 추천주' 코너에 출연해 디케이티를 추천주로 꼽았다. 디케이티는 스마트폰 부품인 FCPA를 생산하는데, FPCA는 연성회로기판(FPCB)에 표면 실장을 해서 전자부품을 접합시켜 부가가치를 높인 모듈이다. 모기업인 비에치로부터 FPCB를 공급받아 그 위에 각종 부품을 올려서 생산한다.
박 차장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940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조금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17%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같은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폰으로 폴더블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폰 매출액은 전반적인 실적 성장에 있어서 안전 마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FPCA는 전기차 배터리시장으로의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 "자동차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FPCA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져, 1대당 500~1000달러 정도의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가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1만9300원, 손절매가 1만45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50원(0.31%) 하락한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