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60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수가 60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27일 만이다. 올해 들어 4000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여파로 다시 급증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03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6357명, 해외유입 246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71만2503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40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3857명 이후 18일 4070명, 19일 5805명, 20일 660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24일 6233명 이후 27일 만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세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도 3주 내 80~90%까지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호남권에서는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델타를 넘어선 59.2%에 달한다. 경북은 37.2%, 강원 지역도 31.4%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03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488명으로 떨어졌다. 전날 538명보다 44명 줄어든 규모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471명 이후 62일 만이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3일 701명, 14일 659명, 15일 626명, 16일 612명, 17일 579명, 18일 543명, 19일 532명, 20일 488명이다.
이들이 치료를 받는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23.4%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1604개 남았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23.4%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총 1479개 병상 중 346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 336개, 인천 203개, 경기 594개 병상이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1.4%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보통병상)은 30.2%가 사용 중이다.
사망자는 28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로는 총 6480명 규모다. 치명률은 0.91% 수준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4367만6631명으로 인구 대비 85.1%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은 2421만9031명 규모다. 이는 전체 인구의 47.2%에 해당한다. 성인 인구로는 54.7%, 60세 이상 고령층은 84.1%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03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치료병동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