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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품자영업자에 200억 규모 1% 저리대출
업체당 2000만~8억원 대출
입력 : 2022-02-0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자영업자를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대출금을 지원한다.
 
올해 총 지원규모는 200억원으로, 작년보다 10배 가량 늘었다. 대출 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 대출 상품 종류별로 다르게 적용했던 금리(연 1~2%)를 올해는 연1.0% 저금리로 동일하게 적용한다.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을 받은 경우도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식품자영업자들은 대출 상품 종류와 대상에 따라 업체당 2000만~8억원, 연 1.0%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식품제조업소는 3년 거치 5년균등 분할상환이다.
 
식품진흥기금을 통한 대출 상품 종류는 △인건비·임대료 등에 쓰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메뉴개발 등에 사용하는 ‘육성자금’이 있다.
 
대출을 원하는 식품자영업자는 이날부터 음식점 소재지 자치구의 식품위생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 및 서울시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확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취급 은행인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을 직접 방문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취급은행의 여신관리규정에 따라 대출금액과 대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대출금이 더 많은 대상자에게 모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내 코로나피해 자영업 총연합 회원들의 식당들이 정부의 방역지침에 항의하며 간판을 소등한 채 영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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