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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기초역량훈련' 올해 113개로 확대
메타버스·IoT 등 신규 과정도 개설
입력 : 2022-02-0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청년·중장년 구직자에게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기초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의 훈련 과정이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올해 2년차를 맞아 메타버스·사물인터넷(IoT) 등 교육 분야도 다변화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상반기 심사 결과 14개 기관의 40개 과정을 신규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과정을 합치면 올해 총 24개 기관, 113개 과정이 운영된다.
 
K-디지털기초역량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청년, 중장년 구직자에게 데이터 분석, 코딩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 기초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지난해에는 'K-디지털 크레딧'이란 사업명으로 훈련과정이 운영됐으나 올해부터 과정명을 바꿨다.
 
아울러 새로 등장한 분야로 최근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원격 과정에서는 공급이 어려웠던 메타버스 과정을 발굴한다. 이 외에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한다.
 
새로 개설되는 과정은 △언리얼 엔진으로 3D 메타버스 공간 만들기, 쉽게 따라 하는 메타버스 제작과 활용 과정 △IoT 코딩 기초 맛보기, 현실을 상상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IoT △블렌더(Blender)로 시작하는 3D 캐릭터 디자인·3D 애니메이션 등이다.
 
비디지털 분야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 융합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클래스101, 더에이아이랩 등 민간의 혁신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국의 대학과 협의를 통해 대학의 비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한다. 비교과 포인트 제도는 특강·봉사활동 등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참여 실적을 포인트화해서 장학금 지급, 학점 부여 등과 연계하는 제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대학과 협의를 시작해 45개 학교가 제도 연계에 동참하기로 해 대학 3~4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서 제도 연계에 참여하는 대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초역량 훈련은 미니 프로젝트, 1대 1 코드 리뷰, 게더타운을 통한 학습자 커뮤니티 운영 등 훈련과정에 따라 자유로운 실습 및 자기 주도 학습환경을 제공해 참여자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충분히 부여한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이 없는 대학 재학생이나 비전공 구직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역량훈련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중장년 구직자는 직업훈련포털 홈페이지에서 훈련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았던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정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상반기 심사 결과 14개 기관의 40개 과정을 신규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메타버스 체험 중인 시민들.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용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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