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만7177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재택치료 환자는 24만5940명으로 하루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위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7177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은 5만7012명, 해외유입 165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6만242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5만4619명에서 하루 만에 2558명 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 확진자 수였던 13일 5만6431명보다도 746명 많은 규모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3만6719명, 9일 4만9567명, 10일 5만4122명, 11일 5만3926명, 12일 5만4941명, 13일 5만6431명, 14일 5만4619명, 14일 5만7177명이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7241명, 서울 1만2453명, 인천 4906명 등 수도권에서만 3만4600명(60.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090명, 경남 2771명, 대구 2362명, 충남 2219명, 경북 1765명, 광주 1608명, 전북 1579명, 대전 1577명, 충북 1327명, 전남 1301명, 강원 1179명, 울산 776명, 제주 551명, 세종 415명 등 2만2520명(39.4%)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입국 검역과정에서는 5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재택치료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24만5940명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인 14일 23만2086명에서 하루 새 1만명 넘게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306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위중증 환자 수도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268명, 9일 285명, 10일 282명, 11일 271명, 12일 275명, 13일 288명, 14일 306명, 15일 314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도 26.8%로 전날 25.7%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1명이 추가로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7163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0.49%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초 0.91% 수준이었던 치명률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하면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4차 유행을 주도했던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4422만4116명으로 인구 대비 86.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접종 완료자는 2943만6831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57.7%에 해당한다. 성인 인구로는 66.9%, 60세 이상 고령층은 87.1%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7177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