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7일 노브메타파마에 대해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포유하고 있어 신약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된다며,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기술특례 상장에 나설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노브메타파마는 70조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대사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비만, 당뇨 등 상용화에 근접한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폐섬유증, 복막 섬유증,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을 진행 중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바이오 기업에 투자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파이프라인의 확장 가능성”이라며 “노브메타파마의 NovDB, 2 NovOB(당뇨, 비만 신약)는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완료한 후 동일 적응증의 임상 2c상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만성신장 질환 치료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복막섬유증 치료제 등에 대한 개발 및 연구를 진행중으로 일부 치료제의 경우 기술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노브메타헬스에 대한 합병으로 항암제, 알츠하이머, 간암, 췌장염 치료제 등 신약 포트폴리오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임상 2c상을 진행중인 NovDB2는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체중조절에 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치료제들은 복용기간이 길어질수록 효능이 떨어져 인슐린 감도개선제 개발이 절실해진 상황”이라며 “NovDB2의 임상 2c 상의 경우 3상에 준하는 임상설계를 완료하였고 성공 시 3상에서 2c상 피험자 수 만큼 3상 피험자가 면제되기 때문에 빠른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브메타파마는 3차례 코스닥 이전 상장에 실패한바 있다. 2018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심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됐으며, 2020년 두번째 코스닥 이전상장 시도 이후 지난해 3월 코넥스 패스트트랙 제도를 시도했다.
이동현 연구원은 “현재 노브메타파마는 신규 지정자문인을 선임하고 IPO(기업공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IPO 작업에서 패스트트랙 대신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2019년 이미 기술성 평가를 두차례 통과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IPO 의 경우 완주 기대감이 크다”며 “과거보다 풍부해진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이번 IPO 도전에 모든 기업 역량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