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국내 화장품 실적 회복과 해외 법인 증설 효과를 기반으로 화장품 부문의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감소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이노엔 영업이익이 저마진 MSD 백신 도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본업인 별도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것처럼 최대 고객사 실적 부진에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기초 체력향상과 향후 신규 고객사 수주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북경법인의 하락세 마무리와 무석법인 고성장 지속 또한 긍정적"이라며 "미국법인(PTP)은 잔여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올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활동 및 투자를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캐나다법인(CSR)은 캐파 증설을 통해 기대 보다 높은 수준으로 매출 성장률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절대적으로 비중이 큰 국내법인의 회복세와 해외법인 성장을 동시에 기대 가능한 국면임에도 2022년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2.7배 수준의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