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정기여론조사)③PK 이상징후…민주당 38.4% 대 국민의힘 38.2% '초접전'
민주당 40.2% 대 국민의힘 35.7%
입력 : 2022-03-0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주(41.7%) 대비 1.5% 하락하며 40%대 턱걸이에 만족해야 했다. 민주당 40.2%였으며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35.7%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4.5%포인트였다. 
 
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4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0.2%, 국민의힘 35.7%로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국민의당 10.6%, 정의당 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정당 2.0%, 없음 8.1%, 잘 모름 0.8%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1.7%에서 40.2%로 1.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같은 35.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6.0%포인트에서 4.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특이점도 있었다. 민주당은 그간 부진했던 서울과 2030 지지율 싸움을 원점으로 돌렸고, PK에서는 오차범위 내 국민의힘을 앞서는 대반전을 보였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40대와 50대는 민주당을 뒷받침하는 지지 기반이다. 40대 58.3%에서 51.5%로 6.8%포인트, 50대 55.6%에서 47.5%로 8.1%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 역시 강한 지지세를 보였던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소폭 지지율이 하락했다. 다만 30대와 40대, 50대에서 지지율이 반등하며 지지층 부진을 상쇄했다. 
 
연령별로 비교하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40대 민주당 51.1% 대 국민의힘 25.3%로, 민주당이 대략 두 배의 격차로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50대에서도 민주당 47.5% 대 국민의힘 32.6%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32.5% 대 국민의힘 44.0%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다. 20대와 30대에서는 두 당이 접전을 벌였다. 20대 민주당 33.9% 대 국민의힘 34.4%, 30대 민주당 39.2% 대 국민의힘 38.0%로, 1%포인트 내외 격차로 박빙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과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이 1위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지난주 부진했던 수도권에서 선전한 이후 이번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민주당 35.2% 대 국민의힘 36.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고, 경기·인천 민주당 40.3% 대 국민의힘 35.8%로, 민주당이 경합 우세를 보였다. 대전·충청·세종(민주당 39.2% 대 국민의힘 36.0%)과 강원·제주(민주당 40.8% 대 국민의힘 34.3%)에서도 민주당은 오차범위 안팎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 67.3% 대 국민의힘 15.0%로, 민주당이 안방의 위용을 뽐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만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대구·경북 민주당 25.3% 대 국민의힘 51.2%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사정이 달랐다. 민주당 38.4% 대 국민의힘 38.2%로, 이상신호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민주당 38.7% 대 국민의힘 26.1%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민주당 13.8% 대 국민의힘 65.7%,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72.4% 대 국민의힘 11.4%로 진영별 대비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452명, 응답률은 11.1%다.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