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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4시간 연장'…"맞벌이 부담 던다"
학기중 7~9시, 14~21시 운영
입력 : 2022-03-0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다함께돌봄센터의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아침·저녁 각각 2시간을 연장 운영해 출퇴근시간이 빠듯한 맞벌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맞벌이 가구의 출퇴근 시간 초등돌봄 지원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의 서비스 제공 시간을 아침·저녁 각각 2시간씩 연장 운영하는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기존에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운영됐다. 이번 운영시간 연장에 따라 오전 7시부터 9시에도 돌봄을 제공한다. 저녁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방학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는데, 이번 운영시간 연장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연장 시간 동안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 출결 관리, 급·간식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된다.
 
다함께돌봄사업은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지역 내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소득과 무관하게 정부24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센터별 맞벌이 가구 등 이용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지역 내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보호, 급·간식 제공, 체험·여가활동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694곳을 운영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 센터가 휴원하더라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긴급돌봄을 제공하며 초등돌봄 공백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총 30곳으로, 돌봄 수요, 센터 규모, 연장 가능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센터는 다함께돌봄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해당 센터에 전화로 문의한 후 신청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센터에는 연장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돌봄 인력 확충 인건비·운영비 예산을 추가로 지원한다.
 
배금주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시범사업 이용 아동 만족도 조사 및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범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맞벌이 가구의 출퇴근 시간 초등돌봄 지원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의 서비스 제공 시간을 아침·저녁 각각 2시간씩 연장 운영하는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하교하는 초등학생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용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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