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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기업법무 전문가들 잇따라 영입
부장판사 출신 한원교·송민경 변호사 배치
입력 : 2022-03-08 오후 3:15:36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 율촌이 조세·부동산 및 기업법무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이 분야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율촌은 최근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한원교 변호사와 서울고법 고법판사(부장판사)로 근무한 송민경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한원교·송민경·최춘구·도효정 변호사. 사진=율촌
 
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1기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법학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광주지법 부장판사·수원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하다가 올 2월 변호사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등 정부나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조세사건을 많이 다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무정지처분·고 유병언씨 장녀 세금소송·정부 방역패스 사건 등 대형 사회 이슈도 여럿 판결했다. 율촌에서는 조세부문을 맡았다. 율촌은 이에 앞서 지난달 박만성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양병수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고문으로 영입하면서 조세부문을 강화했다.
 
송 변호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했다. 서울북부지법·서울행정법원·서울중앙지법·창원지법 등 일선 재판부를 두루 거쳤으며 사법연수원 교수·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서울고법 판사 등을 역임했다. 일선 재판 경험이 풍부한 만큼 송무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법원 안팎에서 정평이 나있다. 최근까지 서울고법 행정부에서 사건을 다뤘다. 'n번방 조주빈' 사건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도 적지 않게 재판했다. 이번에 율촌 부동산건설부문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기업법무 및 금융부문에는 실무형 전문가들이 영입됐다. 미래에셋증권 준법감시부문 대표로 최근까지 재직한 최춘구 변호사(31기)와 금융감독원에서 10여년간 재직한 도효정 변호사(40기)가 율촌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최 변호사는 2002년 대우증권 법무팀 변호사를 시작으로 20여년간 기업에서 기업법무와 금융리스크 등을 다뤘다. 도 변호사는 금감원 분쟁조정국과 기업공시제도실을 거쳐 보험준법검사국과 손해보험검사국 등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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