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TCC스틸(002710)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신사업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TCC스틸의 현재 주가는 절대적·상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는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수익예상 대비 7.5배 수준에 불과해 실적 고성장과 당사의 보수적 수익 예상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TCC스틸은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9% 증가한 1519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4.3% 증가한 5367억원, 영업이익은 2536.4% 늘어난 256억원을 시현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TCC스틸의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534억원, 407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 △개화 시점에 있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포장재 수요 확대, △기존 사업에서의 안정적 매출 기반, △글로벌 니켈 가격 상승 추세 속에서의 매출 및 마진 확대 지속 등을 근거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2차전지향 신사업 실적 모멘텀이 올해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TCC스틸은 원통형 배터리 포장재(전기니켈도금강판)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가공 업체를 통해 국내 셀업체에 납품하고 있다"며 "경상적 매출 규모는 분기당 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분기 이후 전기 니켈도금강판 판매가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