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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21개월 연속 증가세…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주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쌍끌이'…휴대폰 4.9%↓
입력 : 2022-03-1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2월 기준 역대 최고인 18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증가한 반면, 휴대폰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한 18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1개월 연속 증가세로 역대 2월 중 최고 수출 실적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7억8000만 달러) 대비 20.6% 증가했다. 이 역시도 역대 2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한 11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수출을 주도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대비 21.4% 증가하면서 63조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출시 등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도 33.9% 증가한 3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며 22개월 연속 증가했다. 2021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30~5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한 22억5000만 달러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지속으로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TV,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등 시장 확대 흐름이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56.3% 대폭 증가한 1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47.8% 증가한 1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변기기가 63.8% 증가하며 수출을 주도했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전년 동월 대비 69.6% 증가한 1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면 휴대폰은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프리미엄폰 출시 등 수요가 지속되면서 부분품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완제품은 37.0% 감소하는 등 전체 수출이 줄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8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다.
 
베트남은 전년 동월 대비 34.0% 증가한 30억9만 달러를 차지했다. 품목은 반도체(13만1000만 달러), 디스플레이(11억4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6억8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5억2000만 달러), 이차 전지(2억1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2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8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용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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