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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매 상습 성추행한 목사 징역 7년 확정
입력 : 2022-03-14 오후 12:02:1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자신을 믿고 따르는 어린 자매를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70대 목사가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1)가 낸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일명 '춘천 목사 성폭행 사건'의 당사자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목회활동을 하는 교회와 아동센터에 다니는 자매를 상대로 추행하거나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들은 가정환경 불우한 14~17세의 어린 학생들이었다.
 
A씨는 기소된 이후에도 무죄를 주장하며 피해자들의 신체검증을 재판부에 요구하는 등 2차 가해를 서슴지 않았다. 결국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목사로서의 권위를 이용해 반항하기 어려운 피해자들의 사정을 악용함으로써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와 상고를 거듭했으나 결국 대법원에서 하급심 선고가 확정됐다.
 
대법원 청사 전경. 사진/대법원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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