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전시회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더 향상되고 안전성이 강화된 차세대 전지들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핵심경쟁력 및 미래기술 전시존'에 부스를 차려 차세대 전지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고체 전지 중 고분자계, 황화물계를 모두 개발 중이다. 현재 2차전지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해질은 액체로 돼 폭발 및 발화 위험이 있으나, 전고체 전지는 전해질이 고체라서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 황화물계·산화물계·고분자계로 나뉜다.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전지도 전시한다.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는 양극재에 흔한 원소인 황을 넣었다. 용량이 극대화할 뿐 아니라, 기존 리튬전지보다 무게가 가벼워진다는 설명이다.
또 업계 최초로 4원계 배터리인 NCMA도 선보인다. 현재 리튬전지들은 양극재를 만들 때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원소들을 3가지 결합하는데, NCMA는 니켈·코발트·망간으로 이뤄진 기존 NCM에다가 알루미늄을 추가해 4가지 원소를 사용했다. 비싼 코발트 비중은 줄이고 20배 싼 알루미늄을 첨가함으로써 출력 성능까지 올렸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다양한 제품들도 부스에 있다. GM허머·테슬라모델Y 완성차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가정용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BSS(배터리 교환소) 교환기, 전기자전거, E-스쿠터, 전동공구 등이다.
올해 10회인 인터배터리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2차전지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업체 총 250곳이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약 200개 늘어난 총 700개 부스 규모의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