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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제로'…안전 보행 환경 돌아봐야
입력 : 2022-03-16 오후 3:13:26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도로 중 교통정온화 시설이 적용된 '안심도로'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의 속도를 늦추도록 고안된 도로입니다.
 
안심도로는 보행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문화를 만들고 운전자의 제한속도 준수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설계됐습니다. 차량의 제한속도 준수율이 높아질수록 사고 발생 가능성은 한층 낮아지기 때문이죠.
 
영국에서 교통정온화 시설 설치 시 보행자 사고는 63% 줄고,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무려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정온화 시설 형태로는 도로 선형을 구불구불하게 만들어 '지그재그' 방식으로 구성한다든지 차로 폭을 좁혀 차량의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 있습니다. 또 도로의 고도를 높이는 '고원식 시설'이나 교차로 폭을 좁히는 방식도 교통정온화 형태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 같은 안심도로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정부는 안심도로의 인식을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제3회 안심도로 공모전'을 엽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부문과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설계 및 운영사례 부문 등 총 3개 부문이 진행됩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우리 동네 보행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도로 시설을 제안하면 됩니다.
 
또 설계 부문에서는 안심도로를 적용한 사업 계획을, 운영 부문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안심도로의 우수사례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공모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5월 15일까지 60일간 진행됩니다. 선정 결과는 6월 3일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도로의 날'인 7월 7일 열립니다.
 
이번 안심도로 공모전을 통해 보행자 안전 도로 환경에 대해 돌아보고 교통사고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안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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