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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 신규 고객사·해외 매출처 다변화 기대-하나
입력 : 2022-03-23 오전 8:22:0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에스티아이(039440)에 대해 올해 신규 고객사와 해외 매출처로의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티아이는 지난달 24일에 중국 반도체기업 YMTC와의 반도체 장비계약(283억원)을 공시했고, 지난 22일에는 싱가포르에서의 수주를 공시했다"며 "수주금액은 싱가포르 현지 공사 금액을 포함하면 약 251억원, 반도체 제조 장비만 고려하면 약 147억원"이라고 했다.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사인 에스티아이는 원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한국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높았는데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투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매출처 다변화가 전개될 것"이라며 "올해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 50%, SK하이닉스 4%, 삼성디스플레이 4%, 싱가포르 12%, 중국의 로컬 고객사 12%, 중국의 글로벌 고객사 12%, 플립칩-불그리드 어레이(FC-BGA) 고객사 3%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4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작년 말 기준 수주 잔액이 1692억원인데 상기에 언급한 수주와 더불어 중국의 글로벌 고객사와 삼성전자 평택 P3의 수주를 합산하면 최소 1500억원의 수주가 추가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FC-BGA 패키지 기판용 현상장비(Wet Developer)의 적용처와 고객사가 확대될 수 있단 점에 주목했다. 그는 "그동안 에스티아이의 Wet Developer 설비는 패널을 깨끗하게 세정하는 목적에 부합해 주로 대형 설비의 형태를 띠고 디스플레이 고객사에 공급됐지만, 이제 설비가 패키지 기판의 외층 현상(Outer Lyaer Developing) 공정에 적용될 수 있으므로 Wet Developer 장비의 적용처와 고객사가 확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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