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S-Oil(010950)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0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7.2% 증가하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7184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부문의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유가 상승 및 마진 개선으로 정유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는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56%를 상회하는 수치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1591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석유제품 수급 상황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EV) 침투율 확대, 유가·매크로 환경 변동성 확대 등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그린필드 정제설비의 투자 유인이 감소할 수 있다”며 “노후 설비들의 철수·전환 등으로 역내 수급은 2026년까지 타이트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