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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망설여지면 '구독'부터
입력 : 2022-03-28 오후 4:04:32
전기차가 대세입니다.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고 치솟는 휘발유, 경유 가격을 고려할 때 유지비 차원에서도 전기차가 합리적이라는 데는 반론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주행거리와 충전 문제가 나오면 아직까지는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구매에 앞서 구독 서비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인 '현대셀렉션'에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추가했습니다. 고객은 아이오닉 5 차량을 월 단위로 빌려탈 수 있는 '레귤러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월 99만원입니다.
 
금액에는 차량을 빌리는 비용뿐 아니라 차량 관리비, 자동차세, 보험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위약금, 별도 계약금이 없어 한 달 뒤 서비스를 해지하더라도 부담이 없습니다.
 
현대차,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사진=현대차)
 
무작정 전기차를 샀다가 후회하기 보다는 한 달정도 타보고 자신에게 맞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게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기아플렉스'라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모빌라이즈'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렌터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들도 구독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이후 유럽 등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중고차도 구독할 수 있습니다. 더트라이브는 2019년 중고차 정기구독 서비스 '트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매달 구독료만 국산차뿐만 아니라 벤츠, BMW, 페라리나 롤스로이스 같은 고성능 수입차도 구독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 확대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기차 등 여러 차량을 경험해 보려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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