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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도 등교 전 선제검사 유지…주 2→1회로 변경
기숙사, 기존 주 2회 방침 유지
입력 : 2022-03-29 오후 2:34:2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교육부가 4월에도 초·중·고 학생들의 신속항원검사 후 등교 조치를 유지한다. 다만 셋째주부터 기존 주 2회에서 1회로 변경한다. 집단 거주시설인 학교 기숙사의 경우 주 2회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9일 '4월 학교 방역 지원 계획'을 통해 이처럼 밝히고 학생·교직원 검사용 신속항원검사 키트 공공물량 총 4313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산은 교육부(313억원)와 시·도교육청이(731억원) 3대 7의 비율로 부담한다.
 
4월 내내 주 2회 검사를 적용하는 대상은 전국 학교 기숙사 120여개, 학생 11만2000여명이다.
 
교육부가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학생 441만9971명과 교직원 52만7350명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응답 결과(선제검사 결과)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연계 분석했더니 선제검사의 양성 예측도는 92.9%였다. 양성 예측도는 키트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중 PCR 검사를 통해 확진을 확인한 비율을 말한다.
 
키트의 양성 예측도가 90% 이상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등교 전 선제검사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여울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4월에도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를 계속 운영한다.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학교는 이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장 PCR 검사소 24곳에서는 지난 24일까지 총 10만3894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만3834명(13.3%)이 양성으로 확인돼 등교를 중지했다.
 
방역 인력도 추가 지원한다. 특히 대체 교원 확보를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 기간제 교원, 시간강사뿐만 아니라 학교장과 교감, 시·도교육청의 교육 전문직원과 교원 자격을 소지한 행정직원까지 활용한다. 휴직·파견·학습연구년제 교원 등도 적극 발굴 중이다.
 
또 교육부는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 방역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 259명을 10개 시·도교육청, 148개 유·초·중·고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온라인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채용 시에는 저학년부터 우선 배치한다. 
 
급식 인력의 경우 각 시·도교육청이 대체 인력을 직접 채용하거나 지자체·관련 단체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대체 인력 채용이 어려운 경우는 빵, 떡, 음료, 과일 등을 제공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 적용된 식품업체 정보를 안내해 다양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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