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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용사 순이익 2.2조…전년비 67% 증가
펀드수탁고 등 운용자산도 10%↑
입력 : 2022-03-3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도 10% 이상 늘어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348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1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692억원(67.1%)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5조5828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증가(38.3%) 및 증권투자이익 증가(45.7%)에 따라 전년 대비 40.6% 늘어났다.
 
자료=금융감독원
 
회사별로 348곳 중 310곳이 흑자, 38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비율은 전년 대비 10.9%p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로 전년 대비 5.0%p 상승했다. 
 
부문별로 수수료수익이 4조4507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 및 성과보수 증가 등으로 1조2321억원(38.3%) 증가했다. 펀드수수료가 39.2%, 일임자문수수료가 34.1% 증가했다.
 
증권투자손익은 6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6%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이 굴리는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 등 운용자산은 작년 말 기준 13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수탁고는 785조7000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56조2000억원에서 1년 새 285조1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사모펀드는 64조9000억원 증가한 50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36조5000억원으로 주로 채권형 투자일임이 증가하면서 2020년 말 대비 30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금감원 환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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