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에스티아이(039440)에 대해 장비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직전대비 추정치를 상향한다”면서 “클린룸과 동시에 들어가는 인프라 장비인 ‘CCSS’는 실트로닉(웨이퍼 제조사)향 수주에 성공했고, 해외 비메모리 업체향 수주도 상반기 중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개발 장비와 기존 장비들의 적용치 확대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잉크젯(OCR) 장비는 올해 디스플레이 투자 재개와 함께 첫 수주가 확인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366% 급증한 54억원으로 전망된다. 그는 “작년 이월 수주 규모(1693억원)가 크고 1분기 중 신규 수주가 활발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생산업체들의 인프라 투자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올해 회사의 실적 가시성은 다른 장비사 중 부각될 수 있다”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