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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IAP, '우크라이나 사태' 수사 협력키로
입력 : 2022-04-04 오후 2:26:29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국제검사협회(IAP)가 우크라이나 사태 수사를 위한 긴밀한 공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IAP는 황철규 협회장이 지난 1일 ICC 수뇌부와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검찰간 국제형사공조나 개별 국가 검찰의 협조가 필요할 경우 IAP의 견고한 글로벌 검사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대해 나자트 칸 ICC 부소추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수사는 물론 전세계 중요 반인도적 범죄 수사에서 IAP가 170개국 이상의 회원국 검찰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IAP는 또 두 기관이 현재 123개국에 머물고 있는 ICC 당사국 수를 대폭 확충하기 위해 IAP가 전세계 검찰을 상대로 ICC당사국 참여 필요성을 적극 전파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IAP 사무국과 ICC 검찰부 간 상시 연락채널 신설 등 구체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자리였다. 황 협회장은 작년 1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ICC 당사국총회에 참여해 카림 칸 ICC 소추관과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IAP와 ICC 모두 본부를 헤이그에 두고 있다. 
 
황철규 국제검사협회장(오른쪽)과 나자트 칸 국제형사재판소 부소추관이 지난 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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