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원티드랩(376980)에 대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면서 신사업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65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칭 사업은 매칭 플랫폼을 통해 최종 합격한 지원자가 입사 시 연봉의 7%를 매출로 인식, 즉 플랫폼의 개인 회원수, 합격수 등의 채용 지표가 회사 매출에 직결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연간 누적 개인회원수 229만명, 연간 합격자수는 1만명으로 급증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채용 지표 흐름 상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매칭 사업은 마진율이 40% 이상 확보 가능하기에 향후 지속적인 캐시 플로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01.1% 증가한 122억원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긱스’와 ‘프리온보딩’, ‘원티드스페이스’ 등의 신사업을 통한 매출 다변화도 가능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과 지속적 마진 확대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2015년 설립된 채용 플랫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주요 사업은 크게 채용(AI매칭), 긱스, 커리어, 기타로 구분된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2021년 연간 실적 기준 채용 92.4%, 긱스 5.3%, 커리어 2.0%, 기타 0.3%다.
채용 사업은 매칭 플랫폼인 ‘원티드’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해 지원자를 검토 후 기업 포지션에 적합한 지원자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긱스는 ‘프리랜서-클라이언트’ 매칭 서비스다. 커리어 사업은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직무 관련 정보 및 현직자 강연을 제공한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