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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가평계곡살인' 도주 피의자 특별검거팀 구성
인천지검·인천경찰청 공조…검찰, 체포영장 재청구 방침
입력 : 2022-04-06 오후 4:15:0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가평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를 추적 중인 검찰과 경찰이 특별검거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은 6일 이은해·조현수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검경 특별검거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팀장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김창수 인천지검 형사2부장이 맡았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오는 12일 기한이 만료되는 이은해·조현수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 할 방침이다. 
 
검경에 따르면, 앞서 이은해 등은 2019년 6월30일 저녁 8시쯤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이은해의 남편 윤상엽씨를 물속으로 다이빙하게 한 뒤 구해주지 않는 방법으로 윤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윤씨의 명의로 된 생명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보험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미수 혐의도 받고 있다. 이은해 등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윤 씨 살해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재수사를 맡은 인천지검은 지난해 12월13일 피의자 이 씨와 조 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나, 두 사람은 바로 다음 날인 14일 2차 조사 출석에 불응한 후 도주했다. 검찰은 지난 달 30일 이은해·조현수를 공개 수배했다. 이어 사건 발생 당일 계곡 모임에 참여한 조현수의 지인 A씨를 최근 이은해 등과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와 조현수는 윤씨와 함께 계곡에서 다이빙을 한 인물들이다.
 
검경은 현재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접수받고 있다. 이은해·조현수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목격하거나 소재를 알고 있는 시민은 인천지검 주임검사실(평일 09:00∼18:00/032)860-4465∼4468/032)860-4480∼4483/010-2576-5344)이나 당직실(휴일 혹은 정규 근무시간 이전, 이후/032)860-4290/010-2576-5344)로 제보하면 된다.
 
'가평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위)와 조현수. 사진=인천지검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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