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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상장사 매각 과정 불공정거래 발견 시 엄중 조치"
임원회의서 특정 테마주 엄중 조사 당부
입력 : 2022-04-07 오후 1:08:5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부실기업 매각 과정에서 참여기업의 주가 이상변동 등 불공정 거래 개연성과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쌍방울 그룹 등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7일 자본시장 관련 임원회의에서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원장은 "특정 테마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같은 차원에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 부서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협의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발견된 위법행위에 대해선 엄중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 기업을 공시심사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동 기업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정기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의 제반 공시서류에 중요사항 기재누락·허위기재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겠다"며 "해당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집중 심사해 필요시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 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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