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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공공부문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
"노동자, '4+1' 형태 순환 근무 할 수 있어"
입력 : 2022-05-01 오후 3:32:41
송영길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임대료 부담과 이자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누구나상가보증시스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노동절을 맞이해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서울 노동비전인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그간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을 앞두고 ‘재택연계형 근무’를 도입하는 것을 고민해왔다. 2일부터 실시될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앞두고 노동절인 이날 재택연계형 주4일제를 발표한 것이다. 
 
송 후보의 재택연계형 주4일제는 서울시장 임기 내에 공공부문은 주4일 출근, 주1일 재택·원격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공기관은 현재와 같이 주5일 정상 운영된다. 재택연계형 주4일제의 장점은 노동자들은 '4+1' 형태로 효율성을 더한 순환 근무를 할 수 있고, 시민들은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재택연계형 주4일제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타협위원회'를 만들어 현실적 도입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며, 노사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곳부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송 후보는 "코로나가 확산되던 시기 공공과 민간에서 코로나 방지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했고, 노동자들의 삶도 빠르게 변했다"며 "공공과 민간기업 역시 최고수준인 우리 디지털 기술들을 이용해 효율을 높일 방법도 찾았다. 길이 있었지만, 코로나 전에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에 주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대기업 등에서는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모든 공공·민간에서 노동환경이 달라졌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새로운 길에 공공이 앞장서면서 민간을 뒷받침한다면, 민간기업에서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은 노동시간 연장, 최저임금 폐지, 아프리카 손발 노동 등 시대에 역행하는 말들을 쏟아냈다"며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등 역행하는 윤석열정부의 노동관이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수 없다. 송영길과 함께하는 서울은 노동자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한다"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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