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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건축 인허가 14.0% 늘어…수도권은 2.6% 감소
3월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 4075만㎡
입력 : 2022-05-0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1분기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이 1년 전보다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주택 공급난을 겪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인허가 면적은 2.6% 감소했다.
 
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의 인허가 면적은 4075만㎡로 전년동기(3573만㎡) 대비 14.0%(502만㎡) 증가했다. 이는 아파트, 공장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동수는 총 4만6435동으로 전년동기(5만1507동) 대비 5072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건축 인허가 연면적 연평균 증가율은 0.5%로 이 기간 동수는 7.0% 감소했다. 동수는 감소하고 연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지역별 인허가 면적을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1812만㎡로 1년 전보다 2.6%(48만㎡)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2,263만㎡로  32.1%(550만㎡)로 증가했다.
 
인허가 연면적은 세종이 224.6%로 가장 많이 늘었고 충북 98.2%, 경북 90.3%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 인천, 대전, 전북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공업용(38.1%), 주거용(12.4%), 상업용(2.5%) 순으로 증가했지만 교육 및 사회용(2.5%)은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500㎡ 미만 건축물은 3만8693동으로 10.9% 감소했고 1만㎡ 이상은 877동으로 27.1% 증가했다. 층수별로는 1~5층 건축물은 4만2274동으로 10.7% 감소했고 11~30층 건축물은 1362동으로 5.8%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국에 건축 착공 면적은 2602만㎡로 전년동기(3091만㎡) 대비 14.4%(489만㎡) 감소했다. 동수는 3만4726동으로 전년 동기(4만579동) 대비 5853동 줄었다.
 
연면적 기준 수도권은 1367만㎡으로 1년 전보다 12.4%(194만㎡), 지방은 1235만㎡으로 19.3%(295만㎡) 각각 감소했다. 울산 29.0%, 부산 28.3%, 제주 23.8% 등 5개 시도가 증가했지만 세종(-68.8%), 경남(41.8%)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10.3%)이 증가했고 주거용(-34.1%), 기타(-20.8%), 공업용(-4.0%), 교육 및 사회용(-1.1%) 순으로 감소했다.
 
또 1분기 전국 준공 면적은 2637만㎡로 전년 동기(3156만㎡) 대비 9.2%(519만㎡) 감소했고 5716동으로 전년 동기  전년 동기(3만8690동) 대비 2974동 축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88만㎡으로 11.4%(179만㎡), 지방은 1249만㎡로 21.4%(340만㎡) 각각 줄었다.
 
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과장은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이번 분기 인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코로나 등의 여파로 일부 감소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4075만㎡로 전년동기(3573만㎡) 대비 14.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표는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현황(단위: 동, 천㎡/증감률(%).(표=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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