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의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1%대 하락, 2600대가 무너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4포인트(-1.89%) 내린 2576.24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폭을 2%대까지 키웠으나, 장중 하락폭을 축소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장초반 2%대 하락 했으나, 이후 상하이 봉쇄완화 구체적 발표와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낙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520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9억원, 48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섬유의복과 종이목재가 각각 4%, 3%대 큰 폭 하락했으며, 운송장비, 건설업 등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대 내렸다. 비금속광물을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055550)(-3.21%),
기아(000270)(-2.84%),
카카오(035720)(-2.66%),
KB금융(105560)(-2.24%),
SK하이닉스(000660)(-2.20%),
삼성SDI(006400)(-1.99%),
LG화학(051910)(-1.95%),
현대차(005380)(-1.89%),
NAVER(035420)(-1.81%),
POSCO홀딩스(005490)(-1.04%)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77포인트(-0.89%) 내린 863.8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3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57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1원 오른 127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