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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플러스' 출시…4420만원부터
사전계약 8000대 접수…택시 48%·업무용 52%
입력 : 2022-05-30 오전 9:01:49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기아(000270)는 30일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를 출시했다.
 
니로 플러스는 지난 12일 사전계약을 개시한 이후 27일까지 약 8000대가 계약됐다.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의 비율은 각각 48%와 52%로 나타났다.
 
기아 '니로 플러스.(사진=기아)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64.0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kW 모터를 조합해 1회 충전 시 392㎞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 주행이 가능하다.
 
택시 모델은 올인원 디스플레이와 △슬림형 헤드레스트 △워크인 디바이스 △C타입 USB단자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B필러 어시스트 핸들 등 2열 승객을 배려한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올인원 디스플레이의 경우 내비게이션, 앱미터,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통합 적용했다. 이를 통해 행정구역 별 위치 데이터 기반 자동 시외할증이 가능하다. 또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요금개정 등 신규 택시 요금체계 적용시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기아 '니로 플러스.(사진=기아)
 
기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연내 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카카오택시 호출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승객이 택시 호출시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통해 호출을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수락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올인원 디스플레이 내에서 추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업무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실제 택시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근 두 달 동안 진행한 올인원 디스플레이 시범 운행에서 높은 인식률과 빠른 반응속도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앞으로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로 플러스의 가격은 세제혜택 후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420만원, 에어 트림 4,570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570만원, 어스 트림 4690만원이다. 환경부 보조금 7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더욱 낮아진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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