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 보급 등에서 경쟁하는 국내 리그를 후원한다.
한화솔루션은 한화큐셀이 ‘제4회 대한민국 솔라리그’를 후원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솔라리그는 한국의 지자체와 민간 단체 등이 태양광 에너지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겨루는 ‘태양광 발전 경쟁리그’로 지난 2019년 시작됐다.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2003년부터 시작해 태양에너지 발전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솔라 분데스리가’의 한국형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하고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가 주관한다.
‘제4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포스터. (사진=한화솔루션)
기존 공모 대상이던 17개 광역지방자치체, 226개 기초지자체는 물론 민간 단체, 기업, 개인도 응모할 수 있다. 이 중 지난해 동안 태양광 에너지 보급에 앞장선 지자체 5곳, 민간 단체 7곳, 개인 2명, 공공기관 1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공모는 다음달 30일까지 이어지고, 심사를 통해 오는 10월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제 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는 경기도, 당진시,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이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광주시, 신안군,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화석 연료가 아닌 깨끗한 태양광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필수불가결”이라며 “국내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대표 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강화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경영의 모든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기존 태양광 셀·모듈 제조업에 더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산에너지, 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 최초로 RE100 참여 선언을 하고 한국형 RE100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또 태양광 모듈 생산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계량화해 검증하는 탄소인증제에서 업계 최초로 1등급을 획득해 감축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