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올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7561억원 늘어난 16조457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며 문화와 레저서비스, 여행, 교통 서비스 등에서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6조4571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조7561억원(11.9%)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2536억원,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892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1조6396억원으로 나타났다. 의복 거래액은 1조6305억원, 생활용품 거래액은 1조3788억원이다.
지난해 4월과 비교했을 때 거래액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상품은 영화, 공연 등 문화·레저서비스다. 코로나19 유행 감소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며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은 114.1% 급증했다. 뒤이어 여행·교통서비스 89.8%, 자동차·자동차용품 35.4%, 의복 19.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7.6% 줄었으며 가구는 6.1%, 컴퓨터·주변기기는 4.1% 감소했다.
4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2831억원이다.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74.6%로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2.4%포인트 올랐다.
상품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서비스 21.4%, 패션 17.2%, 식품 17.1%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3월과 비교하면 여행·교통서비스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37.2% 증가했지만, 외부 활동 증가로 배달 앱 사용이 줄며 음식서비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3% 감소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6조4571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조7561억원(11.9%) 늘었다. 사진은 택배 물류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