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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디지털 휴먼 제작자"…클레온, 클론 스튜디오 론칭
클릭 몇 번으로 가상인간 만들어…두 달 간 무료 이용 가능
입력 : 2022-06-02 오후 4:50:02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인공지능(AI) 테크 스타트업 클레온이 누구나 무료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 ‘클론 스튜디오’를 공식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클론은 사진 단 1장과 10문장 이내의 짧은 음성 만으로 게임 아바타를 만들 듯 원하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클레온은 클론 스튜디오의 공식 론칭 기념으로 모든 서비스를 약 두 달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월 구독형 가격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형태로 간편하게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는 클론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얼굴과 체형을 가진 8가지의 가상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가상 모델 선택 후 원하는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원하는 얼굴을 입힌 ‘마이 클론’을 만들 수 있다.
 
제작한 디지털 휴먼으로는 폭넓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상 음성이 준비돼 있고 대사를 입력하면 음성으로 생성되어 말하는 디지털 휴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일·영·스페인어 등 다국어 대사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타사에는 부재한 동작 기능을 이용해 ‘인사’, ‘끄덕끄덕’, ‘양손 펼치기’ 등 7가지의 제스처를 선택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클레온이 누구나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클론 스튜디오'를 론칭했다. (사진=클레온)
 
기존의 가상 인간 제작 플랫폼과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은 사용자가 직접 빠르고 쉽게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타사의 경우 디지털 휴먼을 구축하는데 적어도 1달 이상 걸리지만 클론 스튜디오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 쉽고 빠르게 맞춤형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보인다. 타사의 경우 한 명의 디지털 휴먼을 구축하는 데 최소 약 5000만원의 제작 비용이 소요되지만 클론 스튜디오에서는 최소 월 2만9000원으로 디지털 휴먼을 만들고 영상까지 제작할 수 있다.
 
7월에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버전에서는 얼굴 합성, 한국어 대사, 7가지의 제스처를 지원하고 있지만, 기본 제공되는 음성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음성으로 대사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진다. 다양한 동작과 다인종·다연령층의 디지털 휴먼도 추가된다. 추후에는 디지털 휴먼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 챗봇 서비스 등도 제공돼 디지털 휴먼 시장 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디지털 휴먼 시장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가상 인간을 마케팅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CS 챗봇, AI 튜터, 살아 움직이는 역사 속 위인 등 상상할 수 있는 사업과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여전히 형성되는 중"이라며 "클론 솔루션 론칭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소통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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