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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안정화에 외환보유액 '16억 달러↓'…"외환보유액 세계 9위"
지난달 미국 달러화 약세에도 '변동성 완화 조치'
입력 : 2022-06-0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석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도 환율 안정화를 위한 달러 매도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 완화 조치가 이뤄진 영향이다.
 
특히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과 비교해 73억3000만 달러(한화 9조1000억원 규모) 줄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9위로 전월보다 한 단계 떨어진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4493억 달러)보다 15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달러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4014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73억3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18억6000만 달러로 56억1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0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억 달러 늘었다. IMF포지션은 44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올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85억 달러 감소한 4493억 달러다. 이는 주요국과 비교해 세계 9위 수준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1위는 3조1197억 달러를 기록한 중국으로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683억 달러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 1조3222억 달러, 스위스 1조318억 달러, 인도 5697억 달러, 러시아 5931억 달러, 대만 5451억 달러, 홍콩 4657억 달러, 사우디 아라비아 4516억 달러 등의 순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4493억 달러)보다 15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사진은 화폐 모습. (사진=뉴시스)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용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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