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USA 부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손꼽히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행사가 치러진 기간을 제외하면 10년 연록 단독 부스 마련이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주관으로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한 주요 도시들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리미트리스 투게더(Limitless Together)'를 주제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지는 올해 바이오 USA에는 총 114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과 지난해를 제외한 모든 행사에서 10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140㎡(약 42평) 규모로 설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스 내 벽면에는 방문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반응하는 조명을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단계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키오스크, 가상현실(VR) 공장 투어 기기를 통해 인천 송도의 생산 설비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스 내 '지속 가능성 벽(Sustainability Wall)'을 설치해 높은 성장 속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활동과 계획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 밖에 부스 한 켠에는 3개의 미팅룸을 마련,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부스를 찾는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의 방문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샌디에이고의 공항에서 전시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 하버 드라이브(Harbor Drive)의 가로등에 총 130개가 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너도 설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주요 행사의 후원 기업으로 참가하는 등 업계 주요 인사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13일 저녁에는 환영 행사(Welcome Reception) 후원을 통해 부스 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피에르 캐티뇰(Pierre Catignol)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mRNA의 트렌드와 시장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 세션에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세 번째 날에는 메인 만찬 행사에 제넨텍 등 글로벌 빅파마와 함께 스폰서로도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셋째 날 만찬 행사에 대해 "이색적으로 샌디에이고 USS 미드웨이 박물관의 대규모 함선 선상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2000명 이상의 바이오제약 업계 인사들이 모여 비즈니스 파트너십 논의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 내 배너 및 회사 소개 영상 등을 통해 잠재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