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FILE - In this April 10, 2019, file photo, Morgan Stanley chairman and CEO James Gorman testifies before the House Financial Services Committee during a hearing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Morgan Stanley reports financial results on Wednesday, April 17. (AP Photo/Patrick Semansky, Fil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41년 만에 닥쳐온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자 미국 월가와 학계에서 곧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 예견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월가 최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금융 회의에서 "경기침체 위험을 30% 정도로 예상했다"며 "지금은 50%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깊거나 긴 경기침체에 빠질 것 같지는 않다"며 "향후 몇 년간 거대한 구멍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연준이 결국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100%는 아니지만 여러분은 당연히 조금은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는 않다"며 "연준이 당초 제시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미국 최대 투자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이날 열린 다른 회의에서 "경제 허리케인이 닥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인 8.6%를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투자자산 대량 매도로 이어졌다.
(사진=신규 공포-탐욕 인덱스 - Data Value Lab)
14일 두나무에서 제공하는 가상화폐 심리 지수 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매우 공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투심 하락을 점쳤다. 이에 두나무 측은 "변동성이 크고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을 의미한다"며 "패닉셀링(공포심에 따른 과매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