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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위치 오차 줄인다…23일 항공위성 1호기 발사
23일 오전 6시3분 남미 기아나에서 발사
입력 : 2022-06-22 오후 3:37:31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GPS)를 제공하기 위한 항공위성 1호기가 남아메리카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이달 23일 발사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6시3분(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3분)경 항공위성 1호기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후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정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는 대국민 공개 시범 서비스가 제공된다.
 
KASS는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됐으며, 정확한 위치정보를 위성으로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 보정 시스템이다.
 
기존 GPS는 전리층 오차(전파가 전리층을 통과할 때 굴절되면서 발생하는 오차) 등으로 15~33m의 오차가 발생하는데, 항공위성을 통해 오차 범위를 1~1.6m로 보정할 수 있다.
 
항공위성 1호기는 말레이시아의 미아샛 통신 위성을 15년 간 임차한 것으로, 항공위성 서비스를 위한 중계기가 탑재됐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 있는 위성이기 때문에 24시간, 전국 어디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호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KASS를 통해 내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위치기반 서비스 산업에 더욱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실에서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생중계 상황을 직접 참관하고 연구진 등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KASS 기술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관련 산업에 종사 중인 기업인 등 항공위성 과학기술인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하고, KASS의 조속한 상용화와 항공위성 기술 국산화 등을 논의한다.
 
원희룡 장관은 "KASS를 통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고,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 발전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위성 탑재체 등을 국산화해 우리 기술로 항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우리의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KPS)의 성공적인 개발 및 KPS 기반의 항공위성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계 부처, 연구원, 민간 기업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6시3분(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3분)경 항공위성 1호기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자료는 항공위성 1호기 형상도. (자료=국토교통부)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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