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의 월 이용 고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날부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인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상품을 일대일로 제안하는 모바일 웹 쇼핑 플랫폼이다.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U+멤버십 VIP 이상 등급의 고객에게는 3%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6월 말 기준 U+콕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서비스 출시 첫 달인 지난해 7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품목 역시 5100여개로 10배 이상 확대됐다. U+콕에서 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의 비율도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모델이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용자가 급증하자 LG유플러스는 지난달 UI·UX를 대폭 개편하며 고객 친화적으로 개선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존의 모바일 웹 버전 서비스와 심리스(Seamless) 호환이 가능한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기존 모바일 웹의 경우 포털을 통해 U+콕을 검색하거나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통해 웹 페이지 또는 추천상품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U+콕 앱 출시에 따라 별도의 포털 검색 없이 앱에서 최초 로그인 한 번만으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U+콕 앱 출시와 맞물려 기존 구매 데이터 기반의 상품추천 방식에서 나아가, 고객의 행동이력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분석해 상품 구매패턴과 취향 선호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방침이다. 보다 고도화된 타겟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달라는 고객의 요청이 쇄도해 앱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으로 보다 정확하게 고객의 관심을 파악해 고객 모두가 매일 사용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