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쌍용차(003620)는 30일 평택공장에서 토레스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토레스는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입증하듯 쌍용차 역대 사전계약 첫날 최고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가졌다.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사진왼쪽)과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오른쪽).(사진=쌍용차)
선목래 노조위원장은 "노사는 13년간 무쟁의,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고 임금삭감과 무급휴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며 "현장에서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를 준비한 만큼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토레스는 지난 13일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가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쌍용차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물량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기존 사전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2005년(10월) 출시한 액티언 모델의 3013대였다. 2001년 출시된 렉스턴 1870대, 2017년 G4 렉스턴 1254대 순이었다.
토레스는 중형 SUV를 뛰어 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과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8에어백,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가격은 △T5 2690~2740만원 △T7 2990~3040만원 수준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