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친중 단체가 미국 등 희토류 업체를 공격하는 사이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희토류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 보안기업 '맨디언트'는 친 중국 정부 단체인 '드래곤브릿지'가 환경운동가로 위장해 미국, 캐나다, 호주 희토류 채굴기업을 상대로 한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드래곤브릿지는 가짜 계정을 통해 희토류 기업이 지역에 돌이킬 수 없는 환경 피해를 가져다준다는 등 게시물과 허위 정보를 온라인에 확신시켰다.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 약 95%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과의 갈등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희토류 대미 무기화 카드를 내밀고는 했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내 희토류 생산 능력 확충 등으로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를 견제하고 있다. 희토류는 배터리, 군사장비 등 각종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광물질 17가지를 가리킨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