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양천구 신정3·4동에서 발생한 상수도 누수, 혼탁수 발생 관련 현장조치를 완료하고 2일 오후 6시부터 정상급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정오쯤 양천구 신월로 390 일대에서 발생한 상수도 오염은 1986년도에 부설된 상수도관(D600mm)의 관세척을 위한 작업구 설치과정에서 배관 접합부위 이탈로 인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4시경 배관 접합 등 누수복구를 완료하고, 수도관 세척을 위한 현장 인력 20명을 투입, 혼탁수가 발생한 주요 배수관과 연결된 소화전 27개소를 활용해 세척작업을 실시했다.
해당 급수구역의 수도관 세척과 함께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오후 4시경부터 정상수질을 회복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추가 세척을 실시한 뒤 이날 6시부터 정상급수를 시작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혹시 모를 2차 사고 등에 대비해 주변 일대를 추가 세척하고 있다”며 “강서수도사업소 직원이 현장에 대기하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양천구 신정3·4동 일대 상수도관 복구 현장. (사진=서울시)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