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버은 6월 중순을 기점으로 누적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하이버)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남자쇼핑앱 하이버은 6월 중순을 기점으로 누적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달성한 이후, 7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하이버의 올해 상반기(1~6월)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만들 수 있었던 배경은 패션 커머스 시장 내 남성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패션 쇼핑에 적극적인 MZ세대 남성들의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동안 하이버의 신규 앱설치건수는 총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고, 회원수 역시 늘어 6월 기준 누적 회원수는 올해 초 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버는 패션 커머스 시장에서 남성 고객에게만 집중한 남자쇼핑앱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남성 고객을 위한 상품 판매에 주력해왔다. 1등 남자쇼핑앱으로서 남성 타깃 판매자들의 입점이 증가하면서 상품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였다.
이 밖에도 하이버는 캐주얼 부터 정장, 머슬핏, 스포츠 의류까지 남성을 위한 토털 패션 아이템들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패션 카테고리 외에도 스포츠, 디지털, 라이프 등 남성 고객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한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해 거래액 성장을 이뤘다.
올해 상반기 하이버에 등록된 상품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남성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 셀렉션이 다양해지고 있다. 고객의 관심 상품을 의미하는 ‘찜수’와 ‘장바구니’ 아이템 수도 각각 35%, 30% 증가했다. 구매 증가와 함께 리뷰 게시글도 50%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남심 공략에 성공하며 빠르게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패션은 물론 남성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상품 판매를 통해 비패션 카테고리 부문 거래액(1~6월)이 50% 올라 크게 성장했다. 한 곳에서 쇼핑을 모두 해결하고 싶어 하는 남성 고객의 특징을 기반으로 비패션 카테고리 부문 거래액 규모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재민 하이버 유닛장은 “하이버는 2018년 11월 런칭 후 남성 쇼핑앱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셀렉션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거래액 성장을 이끄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